2025년 10월 28일

4조 원을 향한 욕망의 골프 라운딩, 영화 '로비' 파헤치기

영화 정보

항목 내용
장르 코미디/드라마
감독 하정우
출연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줄거리 요약

영화 ‘로비’는 벼랑 끝에 몰린 스타트업 대표 창욱이 4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로비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창업 초반부터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의 방해로 번번이 기회를 놓치던 창욱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대규모 사업에 도전하지만, 광우는 이미 권력 실세인 조 장관을 포섭한 상황입니다. 절망에 빠진 창욱은 조 장관의 최측근이자 실세 남편인 최 실장에게 접근하여 뒷거래를 시도하며, 더러운 로비판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영화는 뒷거래가 벌어지는 골프장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숨긴 채 모인 로비스트들의 치열한 심리전과 예측 불허의 상황들을 속도감 있게 펼쳐냅니다. 돈과 권력을 쫓는 인간 군상들의 욕망과 암투,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코미디는 관객들에게 씁쓸하면서도 웃픈 현실을 반영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창욱은 과연 성공적으로 로비를 마무리하고 회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더 큰 수렁에 빠지게 될까요? 영화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반전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캐릭터 분석

  • 강창욱 (하정우): 스타트업 ‘알고리즘’의 대표. 뛰어난 기술력을 가졌지만 순진하고 어수룩한 면모 때문에 번번이 경쟁에 밀린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로비 세계에 발을 들이지만, 순수함과 정의감을 잃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하정우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인간미 넘치는 표현력으로 창욱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 광우 (김의성): 창욱의 라이벌 회사 ‘브레인’의 대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익을 쫓는 냉혹한 사업가이다. 권력에 아부하고 뒷돈을 거래하는 등 비열한 행위를 서슴지 않으며, 창욱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김의성은 악역 연기의 달인답게 광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 최 실장 (박병은): 조 장관의 남편이자 실세. 겉으로는 점잖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권력과 돈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창욱의 로비 제안을 받아들이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극의 흐름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든다.

  • 조 장관 (강해림): 권력의 정점에 있는 인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정한 거래를 묵인하고 조장한다.

  • 고 회계사 (이동휘): 창욱의 스타트업 ‘알고리즘’에 합류하게 된 회계사. 회계에 능통한 것은 물론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센스를 겸비해 창욱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테마와 메시지

영화 ‘로비’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권력 암투를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씁쓸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4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둘러싼 로비전쟁은 돈과 권력을 쫓는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창욱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 싸우지만 쉽지 않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창욱의 모습을 통해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 대한 갈망을 표현합니다. 또한, 영화는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욕망을 쫓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며, 진정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돈과 권력만이 성공의 척도일까요? 영화는 관객들에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들며, 삶의 가치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영화 속 명장면

영화 ‘로비’에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명장면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뒷거래가 이루어지는 골프장 장면은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욱, 광우, 최 실장 등 각자의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은밀한 거래를 하는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팽팽한 심리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특히, 하정우, 김의성, 박병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영화 속 코믹한 요소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창욱이 어설픈 로비 기술로 최 실장을 설득하려 애쓰는 장면, 광우가 능글맞은 미소로 창욱을 도발하는 장면 등은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

영화 ‘로비’는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주인공 창욱 역을 맡은 하정우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습니다. 그는 어수룩하지만 정의감을 잃지 않으려는 창욱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김의성은 악역 연기의 달인답게 냉혹하고 비열한 광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그의 섬뜩한 눈빛과 비열한 미소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외에도 박병은은 속내를 감춘 채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최 실장 역을, 이동휘는 재치 넘치는 조력자 고 회계사 역을 훌륭하게 연기하며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강해림은 권력욕에 눈이 먼 조 장관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비슷한 유형의 추천 영화

  1. 내부자들 (2015):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권력 암투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영화. 정치깡패, 검사, 언론인의 관계를 통해 권력의 민낯을 보여준다.
  2. 돈 (2019): 평범한 은행원이 거액의 돈을 벌 기회를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 돈의 유혹과 위험성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3. 작전 (2009): 주식 작전을 통해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욕망과 배신, 그리고 반전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스토리가 돋보인다.
  4. PMC: 더 벙커 (2018): 글로벌 군사기업 PMC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영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와 숨 막히는 긴장감이 인상적이다.
  5. 검사외전 (2016):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검사가 사기꾼과 손잡고 복수를 계획하는 코미디 영화. 황정민과 강동원의 케미가 돋보이는 유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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